[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철강업종에 대해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꼽았다.

이채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8월 조강생산이 3개월 연속 감소했고 전력공급량 제한이 확대돼 9월 조강생산 감소 폭 역시 확대될 전망"이라며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 상승세는 감산 폭 확대와 함께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8월 조강생산은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1.1%로 3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일일 조강생산 기준으로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주요 철강 제품별 생산은 늘어나 조강재 재고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철강협회(CISA)에 따르면, 전력공급제한이 본격화되는 9월 조강생산은 5백만t(2010년 월 평균별 조강생산의 9.4% 해당) 이상, 일일 조강생산은 전월대비 1조5200만t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수출 증치세 환급률 폐지로 내수 출하량이 늘어나 유통가격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8월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은 전월대비 4~5% 반등에 성공했다"며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는 9월부터는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회복 전망으로 철강재 유통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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