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동욱, 정희원기자] 신한사태의 해결을 위한 신한금융지주사의 이사회가 신한은행 본점 16층에서 현재 진행중이다. 14일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점 16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사회에는 사외이사 포함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가 진행되고 있다.

재외동포 사외이사 4명 중 오사카지역을 대변하는 히라카와 요지 이스트플레이스 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날 참석이 어려워 화상통화로 이사회에 참석한다.

신한은행 본점 1층에서 사외이사들을 맞을 포토라인은 12시 50분부터 설치됐다. 그러나 라응찬 회장은 기자들이 포토라인에 집중된 틈을타 반대편 문으로 직원들과 섞여 이동하면서 취재진을 따돌리고 행내 진입했다. 라 회장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나중에 말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후 제일 먼저 재일교포 정행남 이사가 입장했고 이어서 정성빈 이사가 들어왔지만 기자들의 질문에는 굳은 표정으로 대부분 할말이 없다면서 말없이 입장했다. 그담으로 들어온 이사는 이사회의장인 전성빈(여자) 이사였다. 결과가 어떻게 될것같냐는 질문에 “해봐야 안다”고 답했다.

13시 20분 김병일 이사가 입장하면서 “사전에 설명들은것이 없다. 양쪽에 애기를 들어보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13시 24분에 필립아기니에이사가 입장했다. 신상훈과 라응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에 대해 "노코멘트"로 답했다.

이정원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은 행내로 들어오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비자금 관련건에 대해서는 "내 명운을 걸고 설명하겠다"면서 "이사회에서 여신전반에 걸쳐 브리핑 할 것이며 전 비서실장과 변호인 배석을 요청해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배석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사회는 앙꼬없는 찐빵"이라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순 없는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13시 25분 김요구 이사, 김휘묵 이사는 동시에 입장하면서 어떤 안건이 논의 될 것 같나라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다.

13시 28분 류시열이사는 등장하면서 “사전에 (이사회 안건에)설명은 들었지만 더 애기를 들어봐야 알겠다”고 답했다. 한편 윤계섭이사와 신상훈 사장은 같이 지하주차장을 통해서 포토라인을 거치지 않고 16층 회의실로 바로 들어갔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잠시전 2시부터 시작됐으며 특별히 안건을 정하지 않고 이사진들의 안건상정에 의해서 회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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