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기락 기자]게임빌이 국내 모바일게임 사상 최초로 분기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업계 최초로 분기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한 3분기 실적을 8일 발표했다.
게임빌은 3분기 매출 100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 당기순이익 40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0%, 영업이익 30%, 당기순이익 26%이 각각 올랐다. 특히 3분기 이익률은 45%로 업계 최고 수준의 고수익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은 국내·외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게임 매출의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빌의 3분기 스마트폰 매출은 79억 원으로, 분기 매출 중 79%를 차지, 전년 동기 대비 497%나 성장하며 급변하는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같은 성장세는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 ‘제노니아 시리즈’ 등 대표 시리즈 작들의 스마트폰에서의 지속적 인기와 ‘에르엘워즈’와 같은 신규 게임의 성공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제노니아4’의 출시 및 흥행과 ‘데스티니아’, ‘에어 펭귄’ 등 퍼블리싱 게임이 국내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출시되면서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기존 시리즈 작의 안정적 매출과 함께 ‘카툰워즈’ 시리즈, ‘콜로세움 히어로즈’, ‘데스티니아’ 등과 같은 퍼블리싱 게임을 통한 매출 증대가 주효한 것.
스마트폰 환경의 주요 수익모델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부분유료화 매출도 지속적 성장을 보이면서 1~3분기 누적 부분유료화 매출이 16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한 것이다.
게임빌은 성공적인 부분유료화와 프리투플레이(Free to Play) 전략에 따라 기존 유료 게임 모델과 무료 게임 모델을 조화시켜 폭 넓은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괄목할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게임빌 CFO인 이용국 부사장은 “스마트폰 중심으로 급속히 전환된 사업 환경에 맞는 게임빌의 신속한 전략적 대응이 지속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며 “오랜 숙원이던 국내 애플 앱스토어의 게임 카테고리가 개방되는 등 국내 오픈 마켓이 더욱 활성화 되고, 본격적인 모바일게임 산업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 만큼 4분기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