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기락 기자] 모바일게임 업체인 게임빌과 컴투스가 애플 국내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개방으로 인한 매출증대 기대로 상승세다.

2일 10시 3분 현재 게임빌은 전일 대비 2.39%(1700원) 오른 7만 2800원, 컴투스는 전일 대비 2.85%(800원) 상승한 2만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은 이날 국내 앱스토어의 게임 카테고리를 개방했다.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게임 업체들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최대 시장이 열린 것. 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판로를 마련한 셈이다.

이선애 IBK 증권 연구원은 “이번 애플의 결정으로 모바일게임 업체들이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을 것이다.”며 “구전 마케팅이 유효한 시장 구조에서 소규모 스튜디오들이 인지도를 선점한 업체들을 찾게 돼, 이는 결국 브랜드 강화라는 선순환 구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결국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스튜디오들이 본인들의 아이디어를 세련화시키고 브랜딩해줄 수 있는 업체에 판매할 것이고, 서비스 역량이 있는 게임빌과 컴투스는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 충성도를 높이고 브랜드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 연구원은 “선두 모바일게임 업체들은 엄청난 경쟁을 이겨내야 했던 해외 시장과, 인지도와 기반을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국내 시장 모두에서 성장을 구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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