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두윤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증권사 사장단 기소로 논란이 커진 ELW 일제 점검에 나섰다.  ELW는 주식워런트로 리스크 헤지 기능이 강조돼왔으나, 최근 '개미지옥'으로까지 불리는 등 뭇매를 맞고 있다.

15일 금융당국과 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증권사 20여개사를 대상으로 ELW 상품 가입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가 이뤄졌는지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번 점검은 8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금감원은 각 증권사들로부터 서면 자료를 요청해 제출받고, 본격적으로 현장조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객이 ELW 상품을 가입하는 과정에서 위험요소를 사전에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는지 등의 불완전 판매 여부에 대해 집중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된 스캘퍼 전용선 지원 불법논란과 관련해서도 주문시스템 등 운영 전반에 대해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ELW 부당거래 혐의로 12개 증권사 전ㆍ현직 사장들이 재판에 넘겨진데이어, 금융당국의 조사까지 이어지면서 증권가의 표정도 어두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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