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두산그룹주가 동반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확산되며 국내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그간 낙폭이 깊었던 두산그룹주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14일 두산은 전일보다 1500원(1.15%) 오른 13만8000원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3.56%)과 두산엔진(4.12%)도 동반 상승했다.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날 8%까지 급등하며 본격적으로 반등에 나선 모습이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5배 가량 늘어난 600만여주에 달했다.

이날 기관은 두산그룹주의 물량을 쓸어담으며 반등을 끌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200만주 넘게 쓸어담았으며, 두산중공업과 두산엔진은 각각 25만주와 10만주, 지주사인 두산도 3만주를 넘게 순매수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경제지표 호조 및 미국 제3차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인한 자본재업종 상승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라며 "하반기 두산의 자•손자•증손회사 등의 실적 턴어라운드 가속화되면서 자체사업 및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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