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민영 기자] SK텔레콤이 이동통신 서비스의 기본료를 1000원 인하하고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를 도입하며 초고속인터넷 및 IPTV 결합상품 혜택 강화를 통해 유선 통신비를 인하한다.

정부도 이동통신 요금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이동통신 요금 인하의 일환으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과 마케팅비 인하도 유도할 방침이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연간 7480억원 규모의 가계통신비 경감 효과가 있는 대규모 요금인하 방안을 발표하고, 6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우선 9월부터 모든 고객의 기본료를 요금제에 상관없이 월 1000원 인하한다. SK텔레콤은 기본료 월 1000원 인하 시행에 따라 연간 3120억원 규모의 요금 인하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9월부터는 모든 고객에게 월 50건의 SMS를 무료로 제공해 연간 1770억원 규모의 요금 인하 혜택을 돌려준다. 7월에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맞아 고객별로 다양한 이용패턴에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를 이용하면 고객은 사용하는 음성과 데이터 사용량을 고려해 본인에 맞게 음성/데이터 정액 요금을 선택할 수 있고, 음성/데이터 합산 금액을 기준으로 요금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고객은 특히 SMS를 원하는 경우, 옵션사항으로 선택할 수 있다.

SK텔레콤, 기본료 1000원 인하한다
SK텔레콤, 기본료 1000원 인하한다
SK텔레콤은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가 도입되면 연간 2080억원 규모의 요금인하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7월부터 통화량이 적은 고객을 위해 선불이동전화 요금을 현재 1초당 4.8원에서 4.5원으로 6.3% 인하하는 등 3종의 선불요금을 인하하고 통화요금을 1초당 2.6원~3.0원까지 낮출 수 있는 선택요금제 2종을 새로 출시한다.

SK텔레콤은 선불요금 인하 및 신규 요금제 출시를 통해 160억원 규모의 통신비 절감될것으로 보고 있다. 6월부터는 월 2만원의 파격적인 요금으로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다이렉트’ 상품을 선보인다.

‘스마트다이렉트’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은 월 2만5000원 수준인 일반 초고속 인터넷 상품(3년 약정, 100MB급)과 동일한 서비스를 20% 할인된 월 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다이렉트’와 IPTV를 함께 이용하는 경우, IPTV 요금을 2000원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서진우 플랫폼 사장은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협력하고 고객 요구를 반영해 가계통신비를 실질적으로 경감하기위해 대규모 요금인하를 단행한 것”이라며 “이번 요금인하와 함께 고객에게 세계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바일 생태계가 선순환 구조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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