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지하 기자] 국내 100대 기업 전문경영인 중 주식 부자 1위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연초대비 보유주식 평가액이 20억원 가까이 늘면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1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최지성 부회장은 삼성전자 주식 1만주를 보유, 주식 평가액이 88억4000만원에 달했다. 매출 100대 기업의 전문경영인 122명 중 가장 높은 평가액을 기록했다. 김반석 부회장은 자사주 1만4898주를 보유해 평가액 75억9798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50억원 이상 보유 전문경영인는 최 부회장과 김 부회장 둘 뿐이었다. 지난달 29일자로 대표이사직에 물러나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전 부회장도 51억26만여원의 주식 평가액을 기록했다.

김억조 현대자동차 사장이 45억4599만원, 오창석 삼성테크윈 사장이 40억3934만원, 김정남 동부화재해상보험 사장이 36억5000만원, 백우석 OCI 사장이 33억2678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주가 상승으로 주식평가액이 가장 많이 오른 전문경영인(1월 3일 기준)은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으로 5개월 새 19억7556만원이 증가했다. 김억조 현대자동차 사장이 13억1450만원 증가해 뒤를 이었다.

한편, 오너 중 주식 평가액 1위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으로, 주식 평가액은 4조4144억원에 달했다. 전문경영인 1위 최지성 부회장보다 499배 많았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