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지하 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건설업종에 대해 "중동 국가들의 인프라 투자 지속으로 국내 건설사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을 최대 수혜주로 추천했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주화 시위 지속에도 불구하고 중동의 인프라 투자의지는 확고하다"며, "국내 6개 대형 건설사의 중동 수주는 23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50억달러 이상의 중동 메가 프로젝트 규모가 작년 250억달러에서 올해 260~420억달러, 2012년 320~440억달러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 중 올해에만 100억달러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동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국영 석유회사들로부터의 풍부한 수주실적, 뛰어난 상세 설계능력을 통한 프로젝트 관리 능력, 충분한 설계인력 확보를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부각되며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차선호주로는 정유·석유화학 분야 강점을 가진 GS건설, 하반기 석유화학 발주 확대의 수혜가 예상되는 대림산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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