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지난 10일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돌파했고 오늘은 1810선을 넘어가면서 추가 상승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28포인트(0.90%) 상승한 1818.86로 마감했다. 지수가 2년 3개월만에 1800선을 넘어선 10일 이후 이틀 연속 외국인이 순매수를 유지한 것이 상승 동력으로 판단된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철강금속, 기계, 은행, 증권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음식료업, 유통업, 보험업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18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하루만에 전고점 저항대인 1810선마저 돌파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7월 이후 박스권의 저점을 천천히 높여왔다는 점에서 1800선 돌파를 계기로 지수의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데 전망이 우세하다. 또한 기준금리 동결로 낮아진 국내 시중금리와 국내외 정부 정책 기대가 투자심리를 계속 자극하고 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지수에 부담을 줄 만한 대내외적인 악재가 없고 외국인 순매수가 커지는 것을 보면 추가 상승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다음달까지 1950선까지 상승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주에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의 지표가 발표된다. 지난주 같은 호조세를 보일 경우 증시 상승에 보다 큰 상승 탄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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