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지하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1분기부터 LED사업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14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6.7%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LED사업의 재고조정 마무리와 LED TV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고휘도 LED 출하량 증가로 2월 이후 가동률 확대 및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9685억원, 824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4.3%, 6%씩 증가할 것"이라며, "LED 매출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1조8321억원으로 추정되고 조명비중도 전년대비 3%p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올해 스마트 IT기기 시장 확대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패키징(PCB)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ED를 제외한 MLCC, PCB 등 기타부문의 수익성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적층세라믹콘텐서(MLCC) 부문이 IT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고용량 비중 증가 및 비IT 분야의 진출 등으로 향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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