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형주 기자] 교보증권은 17일 한진해운 주가가 운임인상과 영업이익 흑자전환 등의 호재로 상승흐름을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교보증권은 한진해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13%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월부터 운임인상 기대감으로 상승흐름을 이어가던 한진해운의 주가는 조정을 받고 있으며 선사들은 고원가 대형선인도, 유가상승, 물동량증가에 따른 변동비 상승 등의 환경에 놓여있어 운임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유류할증료를 제외한 실제운임은 고점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상반기 운임인상은 물동량 증가와 함께 1분기말부터 성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1068억원을 기록할 것을 본다"며 그 이유로 “감속운항과 고가 용선선의 반선 등으로 매출액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고정비 비중이 축소된 반면 매출은 증가하는 레버리지 효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한진해운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7% 증가한 2조3314억원, 순이익은 297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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