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지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2일 IT업종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글로벌 IT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업종내 최선호주로 삼성SDI를 추천했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PC, 휴대폰, LCD TV 성장률을 각각 11%, 10%, 20%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가 시작된 상황에서 여전히 TV와 노트북의 글로벌 수요 회복이 강하지 않은 것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전기전자·휴대폰 부문의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긍정적 신호들이 필요하다"면서, "중국 춘절의 TV와 PC 판매 상황, 외국인의 주식 수급상황이 단기적 주가 흐름을 결정할 변수"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은 재고조정 속도와 실적 흐름이 업체별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업종내에서 종목 선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자동차용 2차전지 수주 모멘텀과 AM-OLED 투자모멘텀이 강한 삼성SDI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기가 LED 업종 중에서 가장 먼저 턴어라운드할 업체로 판단된다"며, 두번째 선호주로 제시했다.

LG전자는 옵티머스원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판매는 일단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판단해 단기적으로는 중립적 투자전략을 추천했으며, LG이노텍에 대해서는 LED 가동률의 회복 시기까지는 다소 보수적 투자전력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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