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정길 기자]  “전 부문 1등 달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아시아 전역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2011년에는 그룹의 역량을 모아 아시아 전역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고 31일 밝혔다. CJ그룹에 따르면, 중국에 ‘제2 CJ’를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남아시아, 인도 등의 시장에도 진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는 뜻이다.

신년사에서 손 회장은 “2010년 CJ그룹은 매출은 전년 대비 19% 이상 성장한 17조 2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창사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각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땀과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직원들을 치하했다.

이어 손 회장은 2011년 CJ그룹의 제2도약 선포 2년 차를 맞아 ‘2013년 Global CJ, 2020년 Great CJ’ 목표를 향해 모든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 회장은 “2011년은 우리 그룹의 원대한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두 번째 해로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경영방침으로 ▲전 부문 1등 달성을 위한 기반 구축 ▲아시아 전역으로 글로벌 진출 확대를 임직원들에게 제시했다.

손 회장은 “각 부문 구조개선으로 경쟁지표 우위를 확보하고 수익 구조를 강화하자”며 “기술·브랜드·마케팅 등 핵심역량 전 영역에서 1등을 지향하는 것 뿐만 아니라 R&D 역시 강화해 화이트 바이오와 미래식품 기술 신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해에는 “중국 내 제2 CJ 건설을 가속화 하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식 세계화를 위한 비빔밥 전문점 ‘비비고’의 해외 진출이나, E&M부문에서 전략적 제휴 및 현지 법인 설립 등을 통한 글로벌화를 새해에 더욱 활발히 진행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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