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주가영 기자] 전국손해보험노조에 따르면 현대해상지부와 코리안리재보험지부가 임금을 총액 대비 각각 7.0%, 4.5% 인상하면서 2010년 임단협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1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단협 교섭에 돌입한 현대해상지부는 총 24차례 교섭을 진행한 끝에 8월 24일 조인식을 가졌다. 임금은 총액 대비 7.0% 인상하기로 했으며, 의료비, 대학 학자금, 주택보조금, 귀성비 등의 단체협약을 확대했다. 또, 보상파트의 전산마감시간을 월 마감 3일전부터는 저녁 9시로 제한하고 토요일, 일요일에는 아예 전산 입력을 불가능하게 함으로써 과도한 노동시간을 통제하는데 합의했다.

코리안리재보험지부의 경우 총 5회의 교섭을 진행했으며, 임금은 총액 대비 4.5% 인상됐다. 주요 단체협약 합의안은 유치원비 인상, 상조서비스 도입, 자기계발비 인상, 개인연금 지원비 인상, 조의금 인상, 교통비 인상 등이다. 지부 임단협은 제9대 집행부가 8월 24일에 마무리했으며, 현재는 제10대 집행부가 노조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손해보험노조의 다른 지부들도 휴가시즌을 마무리하고 임단협 교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IG손해보험지부와 메리츠화재지부가 12차례 교섭을 진행한 것을 비롯해 화재보험협회지부는 7차례, 그린화재보험지부는 6차례, 보험연수원지부는 5차례, 한화손해보험지부는 3차례, 제일화재지부는 3차례, 서울보증보험지부는 2차례의 교섭을 진행했다. 롯데손해보험지부와 보험개발원지부도 상견례를 마쳤으며, 손해보험협회지부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임금요구율을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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