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주가영 기자] 보험사들의 노조와 임단협 체결을 위한 협상작업이 곧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지난해 금융위기로 동결했던 것을 감안해 올해에는 임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동결과 관련 평균 6% 인상에 합의했으며 교보생명은 평균 5% 인상과 특별상여금 200% 정도를 지급하는 것으로 임단협을 마친 상태다.

AIA생명은 지난해 4.9% 인상에 이어 올해 평균 7.8%를 인상했으며 특별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ING생명은 17% 인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또 미취학아동 3세 이상 월 10만원 지급 등 단체협약 역시 순조롭게 마무리된 상태다.

삼성화재는 임금인상률 5%, 동부화재는 8%를 인상하는 것으로 임단협을 마쳤다. 현대해상의 경우 임금인상률 7%와 함께 누진제를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코리안리도 인상률 4.5%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손보는 임금인상률 4.2%를 합의했으나 퇴직금누진제 폐지에 따른 보상금 협의가 아직 진행 중에 있다.

또 메리츠화재의 경우 회사 측이 임금인상률 5%를 제시했으나 노조는 10%이상을 요구해 협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2일까지 협상이 진행될 계획이며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노위에 조정신청할 예정이다.

한화손보는 구 제일화재 노조와 한화손보 노조 간 공동협의체를 아직 구성하지 못해 임단협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으나 구성되면 곧바로 공동협의 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협상 중인 보험사들의 경우에도 노조에서 협상기간을 정해놓고 있어 다음주까지는 최종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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