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유광현 기자] CJ올리브영은 팬데믹(2020년~2022년) 기간 발굴한 중소기업 브랜드 수가 300개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연평균 100여 개의 중소기업 브랜드를 발굴한 셈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발굴한 브랜드 수보다도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입점한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연평균 매출도 2019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는 올리브영이 ‘올영세일’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등 온·오프라인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신규 브랜드를 적극 육성해온 성과로 풀이된다.

‘W케어’ ‘클린뷰티’ ‘비건뷰티’ 등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이를 적절한 상품에 부여해 인지도를 높인 전략도 한 몫 했다.

코로나 초기인 2020년에는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반영해 건강, 위생용품, 건강식품 등 카테고리의 신규 입점 브랜드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2021년엔 기초화장품이, 2022년엔 색조화장품 카테고리의 신규 입점 브랜드 수가 급증했다.

팬데믹 시기에 입점한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선전도 돋보인다. 2021년 입점한 ‘디어달리아’와 ‘힌스’는 이듬해 올리브영에서 매출이 각각 115%, 85% 늘며 성장세를 키웠다.

비건뷰티 브랜드 ‘디어달리아’는 한국을 넘어 중동 뷰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올리브영을 통해 국내 시장 인지도를 확대한 메이크업 브랜드 ‘힌스’는 최근 일본 진출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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