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KB손해보험은 '지구의 날'(22일)을 맞아 보험약관을 재활용해 아동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는 '마음튼튼 키트(KIT)'를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보험상품의 정기 개정으로 인해 사용이 어려워진 약관을 수거한 후 재생작업을 통해 '마음튼튼키트'라는 이름의 굿즈를 제작하는 ESG캠페인을 4월에 추진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임직원 및 영업가족을 대상으로 모바일 약관 활용 캠페인과 각 지점별로 필요한 약관을 사내 게시판을 통해 서로 나누는 자원순환 캠페인 '약관 아나바다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친환경 차원의 페이퍼리스(paperless)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4월 한 달 간 전국 각 지점에서 모아진 불용약관은 제지회사를 통해 압착, 탈묵, 표백과정 등을 거쳐 재생종이로 재생산됐다.

KB손해보험은 '마음튼튼 키트'를 전국 학대피해아동쉼터와 산불피해지역 그룹홈 아동 5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아동들이 '마음튼튼키트'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학대피해아동쉼터 임상심리상담사가 설명하는 활용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담은 안내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마음튼튼키트'는 만다라 컬러링북, 무드트래커, 마음기록노트, 색연필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만다라 컬러링북'은 안정감과 균형의 미를 갖춘 고대 인도에서 발달한 원형 그림으로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어 심리치료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마음튼튼키트를 통해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란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그린 리더십(Green leadership)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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