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SK브로드밴드는 기업 마케팅 툴과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온애드(On-Ad)'와 '온에어(On-Air)'를 통해 B2B(기업간거래) 미디어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온애드는 Btv와 디지털 사이니지로 구성된 기업 특화 미디어 솔루션이다. 동영상·이미지·텍스트 등의 콘텐츠를 화면에 자유롭게 노출할 수 있다. 사업장 방문 고객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거나, 광고와 프로모션 등 다양한 홍보물을 노출해 브랜드와 상품을 효과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전국 A/S(사후서비스) 전문 조직 '홈앤서비스'의 신속한 유지·보수를 통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온애드는 SK브로드밴드가 가진 미디어 사업 역량과 인프라를 통해 기업에게 최적의 미디어 마케팅 환경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전국 1000여 개 CJ올리브영 매장에 온애드를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이마트24와의 협업을 통해 스타필드, 고속터미널 등에 입점한 편의점에 온애드를 운영한다.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해 상품광고와 매장 프로모션을 노출하고, 인공지능(AI) 카메라와 연동해 방문 고객의 연령과 성별을 분석한 맞춤형 광고도 송출한다.

회사 관계자는 "온애드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폭넓은 기능 확장성을 바탕으로 여러 업종에서 사업자별 니즈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무인점포에서는 매장 이용 방법 안내, 공공기관에서는 정책 홍보, 프랜차이즈·병원 등에서는 고객 순번 대기표로 이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온에어는 기존 사내 방송 시스템을 대체하는 솔루션이다. 초기 설비 투자 부담이 없어 기존 대비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Btv 셋톱박스를 통한 콘텐츠 전송으로 우수한 서비스 안전성과 24시간 고객센터 상담 및 장애 대응을 지원한다.

온에어는 여러 지역에 분산돼 있어 임직원과 원활한 의사소통에 니즈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금융권(카드·증권·보험)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방열 SK브로드밴드 커넥트인프라CO담당은 "온에드와 온에드의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향후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B2B 미디어 사업을 확대하고, 파트너 기업과 마케팅 시너지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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