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기업은행은 한국 테니스 발전을 위해 테니스 유망주를 후원하는 ‘IBK그랜드슬램 주니어 육성팀’을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29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IBK 그랜드슬램 주니어 육성팀 출범식’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왼쪽 세번째)과 주니어 육성팀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업은행)

기업은행은 지난해 9월 한국중고테니스연맹과 주니어 육성팀을 결성하고 3년간 10억원을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종원 기업은행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선발 선수와 손승리 감독을 축하했다.

기업은행은 만 16세 이하 신청 선수 중 국내외 대회 랭킹점수와 선발대회 성적을 합산한 점수를 토대로 테니스 유망주 4명을 최종 선발했다. 남자부에서는 김주안(15), 황동현(14)이, 여자부에서는 이경서(16), 이현이(14)가 선발됐다.

육성팀 지도자는 2018년 정현(25) 선수가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했을 당시 대한테니스협회가 파견한 손승리 감독이 맡는다.

기업은행은 육성팀 선수들이 3년 내 세계 주니어 랭킹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국내외 대회 출전에 필요한 비용과 해외 테니스 아카데미 훈련비 등을 지원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기업은행 지원으로 한국 테니스를 이끌 차세대 스타가 배출되길 기원하며 대한체육회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후배 양성에 힘쓰고 한국 테니스 발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받은 혜택을 돌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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