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이 지난 11년간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친 끝에 올해 100호점을 개관하며 도서관 조성 활동에 방점을 찍었다.

한화건설의 주거 브랜드 ‘포레나’의 이름을 딴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은 장애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만드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지난달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시민협력플랫폼 공감’에서 포레나 도서관 100호점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을 비롯해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허곤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 전창수 한화건설 인사지원실장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제막식을 갖고 100호점 개관을 함께 축하했다.

포레나 도서관 100호점이 들어선 시민협력플랫폼 공감은 주민과 기업, 지방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만든 주민 커뮤니티 복합공간이다. 한화건설은 2층 유휴공간을 쾌적한 독서환경과 다양한 도서를 갖춘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시민들의 소통이 책을 매개로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포레나 도서관 100호점 옆에 그네의자와 휴식 테이블 등을 설치한 포레나 공감정원도 함께 조성해 도심 속 힐링공간을 완성했다.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은 한화건설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의 일환이자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화건설은 2011년 3월 24일 서울 홍은동 미래형직업재활시설 그린내에서 개관한 포레나 도서관 1호점을 시작으로 매년 활동을 이어왔다. 포레나 도서관 1호점은 지금까지도 꾸준한 관리를 통해 그린내의 중증장애인 근로자와 직원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2015년 12월에는 서울시 장애인복지협회와 협업해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포레나 도서관 50호점을 개관했으며 약 1,000여 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최광호 부회장도 봉사활동에 참여해 임직원들과 함께 책장을 조립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도서관 조성 활동은 한화건설 임직원들에게 건설 기술자로서의 재능을 나누고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인기가 높다. 단순한 물품 전달이나 금전적인 기부 활동보다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고, 건설인이라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도 생긴다는 평가다.

참여한 직원들은 도서관 조성을 위해 기존 공간 철거와 내부 인테리어 공사, 붙박이 책장 조립, 페인트 칠 등 공간 리모델링을 수행한다. 또한 각종 도서와 책상, 의자 등도 함께 지원해 독서 및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1년간 한화건설이 임직원들이 도서관 조성에 참여한 시간은 5,000시간이 넘고, 기증한 도서도 약 60,000여 권에 달한다. 더불어 한화건설은 일회성 도서관 조성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과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는 도서 나눔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도서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전창수 한화건설 인사지원실장은 “한화건설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대외활동에 제약이 많은 만큼 비대면 봉사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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