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사옥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사옥

[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사장 임훈)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후지필름은 그 동안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를 중심으로 전략을 펼치며 일반 카메라 기업들과 차별화된 행보를 걸어왔다.

하이엔드 미러리스 'X시리즈'와 최고급 사양의 라지포맷 'GFX' 브랜드 양대 축을 바탕으로 카메라 수요에 대응해 온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GFX 시리즈를 런칭하기 이전해인 2015년 대비 2020년 172%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2021년에도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당 성과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다. 2020년 기준 X시리즈의 하이엔드 제품과 GFX 시리즈의 매출을 합산하면 전체의 64%에 달한다.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프리미엄 제품 마케팅과 소통을 강화하여, 올해 해당 비중을 전체의 7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 출시된 GFX100S는 하루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제품은 콤팩트한 사이즈와 부담없는 중량, 사진촬영에 집중할 수 있는 디자인 설계, 그리고 풀프레임 카메라 대비 1.7배 큰 포맷 센서로 카메라 시장의 패러다임을 흔들었다. 여기에, 1억200만 화소의 혁신적인 화질을 799만원에 경험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춰 전문 포토그래퍼와 카메라 애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렌즈 라인업도 탄탄하게 구축되면서 GF렌즈 매출은 2016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임훈 사장은 "후지필름은 미러리스와 프리미엄, 유니크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앞세워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혁신의 아이콘’이 되어 왔다"며, "단순히 카메라 제품을 넘어 소비자들이 ‘소유하고 싶은’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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