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한화그룹이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 지원하는 '2020 해피선샤인(Happy Sunshine) 캠페인' 활동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사회복지시설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설치, 기증하는 한화그룹의 대표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다.

한화큐셀이 직접 참여해 태양광 제품을 공급·설치한다.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을 포함한 유지보수, 발전량 모니터링 활동 등 사후관리도 돕는다.

작년 10월 12일부터 보름간 한화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대상을 모집했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29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12월부터 총 173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일반 주택 57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용량이다.

복지시설의 관리 운영비가 줄어들고 여름, 겨울철 냉난방 어려움 해소에 기여하게 됐다.

전남 무안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소전원의 박종진 사무국장은 "시설 규모가 크고 24시간 운영하는 시설인데 태양광 발전설비 덕분에 운영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지난 10년간 전국 320개 사회복지시설에 2187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했다. 507 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효과와 20년산 소나무 약 91만여 그루의 식수효과와 맞먹는 용량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피선샤인 캠페인 활동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인식제고는 물론 도움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들의 운영비 절감과 에너지 자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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