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LG유플러스가 스마트시티가 들어서는 세종시에서 자율주행차량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관제센터를 구축한다. 자율주행차량 관제센터는 `미래 모빌리티의 두뇌`라고 불린다. LG유플러스가 구축하는 관제센터는 모든 자율주행 실증 차량의 운행·인프라·교통정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공유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다. 올해 7월까지 구축을 완료한 뒤 안정화 기간을 거쳐 운영되며, 5G 네트워크도 시범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및 플랫폼 구축` 사업자로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율주행 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세종시에서 자율주행 실증 차량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며 관제타워를 구축하고 사업화하는 것이 목표다. LG유플러스는 KT 컨소시엄과의 경합을 벌인 끝에 이번 사업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관제센터에서는 자율주행 실증 차량에 대해 ▲실시간 관제 및 현황 관리 ▲ 실증 테스트 관리 ▲차량통신(V2X·Vehicle to Everything) 인프라 관리 ▲정밀지도 구축 및 관리를 비롯한 통합 관제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실증 구간을 60㎞ 범위까지 늘릴 수 있도록 정밀지도를 확대 적용하고, 고정밀 측위기술도 시범적으로 활용한다. V2X 인프라 보안을 위해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할 계획이다. 관제센터 내에는 오픈랩도 구축한다.오픈랩은 자율주행 관련 빅데이터를 개방해 중소기업의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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