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제일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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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플러스=도정환 기자] 지난 1월 SC제일은행에서 티몬 셀러(입점 판매자)를 위해 출시한 선정산 서비스인 ‘데일리론’이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쇼핑 급증으로 셀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티몬과 같은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지난 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이와 같은 거래 증가에 따라 셀러들의 현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선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SCF(Supply Chain Finance)가 혁신 금융의 주요한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데일리론은 티몬의 거래중개 시스템에 입점한 판매자가 물품을 판 뒤 티몬으로부터 받을 정산 예정금액을 SC제일은행이 판매자에게 먼저 주고, 이후 판매자를 대신해서 정산일에 해당 정산대금을 티몬으로부터 받아 판매자의 대출이 자동으로 상환되는 선정산 서비스다.

데일리론을 이용하면 늦어도 매출 발생 다음날에 대금을 받을 수 있어 셀러들의 현금 유동성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 티몬 파트너센터 내 선정산 서비스 메뉴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SC제일은행 고객컨택센터(1588-1599)를 통해 상담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판매자의 실적과 매출 정보 등을 분석해 최대 1억 원까지 제공한다.

이는 최근 3개월 매출실적에 대한 대출지원이며 해당 대출금이 상환되면 또 다시 3개월 매출실적을 기준으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셀러의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동일시장 내 타사(P2P업체) 대비 3분의 1 수준인 연 5.8%의 저렴한 고정금리로 일괄 적용된다.

그동안 온오프라인 판매자들을 위한 선정산 서비스는 주로 P2P업체를 통해 제공되고 있었으나, 최근 1금융권 은행들도 선정산 서비스를 시작하며 훨씬 저렴한 금리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김환필 SC제일은행 BB/기업파트너십사업부 상무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과 지원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금융 상품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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