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LG하우시스가 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하우시스 2020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하고 내년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 키워드로 앙코르(Encore)를 제안했다.

‘앙코르’에는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LG하우시스의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가 그동안 제시했던 트렌드 흐름을 짚어 보고 미래에도 기억되는 공간을 제안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LG하우시스는 앙코르를 기반으로 현재 시장의 체인지 메이커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의 공간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하우시스는 우선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홈(Home)족들이 증가하면서 주거공간이 콘텐츠 소비와 생산이 함께 일어나는 데이터 생산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등 주거·생산·문화가 주거공간에 집약되면서 더 복합적인 성격을 가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집에 오래 머무르는 사람들을 외부로 유도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치열해 지면서 주거공간과는 차별화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디자인은 더욱 화려하게 변화해 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트렌드를 함축한 6가지 공간 트렌드 키워드로 △헤드스페이스 △홈소싱 △롱로너(Long-loner) △스튜디홈 △트라이얼 홈 △하입(Hype)을 제시했다.

LG하우시스 천하봉 디자인센터장(상무)는 “20주년을 맞는 올해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는 과거의 트렌드를 되짚어보며 현재를 정의하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트렌드 변화와 고객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해 국내외 시장에서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 만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2000년 국내 기업 최초로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를 시작하며 국내 건축 및 인테리어 업계는 물론 산업계 전반으로까지 디자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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