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LG전자가 미국의 모바일 세탁 플랫폼에 투자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모바일 세탁 관련 스타트업 ‘워시라바에 투자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워시라바는 스마트폰으로 예약·결제할 수 있는 공유 빨래방을 운영하는 업체로 현재 플로리다주 올랜도, 텍사스주 오스틴 등 미국 6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워시라바 투자는 모바일 플랫폼 사업 경험을 쌓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아울러 워시라바에 세탁기를 공급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로봇관련 스타트업 ‘보사노바 로보틱스’에 투자하는 등 로봇·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을 가진 업체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지난해 LG그룹 5개 계열사가 총 4억2,500만달러를 출자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LG테크놀로지벤처스’에도 참여했으며, 지금까지 모빌리티·가상현실(VR)·바이오·모바일 분야 6개 기업에 투자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