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LG CNS가 5년내 LG그룹 계열사의 IT시스템을 클라우드로 90% 이상 전환시킨다고 24일 밝혔다.

LG CNS는 제조, 통신, 서비스 등 계열사별 산업특성과 사업구조를 고려한 전환 우선순위에 따라 그룹 내 클라우드 전환을 순차적으로 확산해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율을 2023년까지 9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 중에서도 LG계열사의 IT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70% 이상 전환할 예정이다. 이 같은 대규모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은 국내 대기업 그룹사 중 처음이다.

김영섭 LG CNS 사장은 “(그룹 계열사 포함)고객사들이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빨리 대응하지 않으면 뒤쳐질 수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해야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다”며 “고객 특성에 따라 중요 보안 문제에 한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적용할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규모는 지난해 대비 17.3% 성장해 올해 약 2062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AWS(아마존웹서비스), MS,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가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LG CNS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AWS 등 글로벌 사업자,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솔루션 분야 글로벌 톱3 기업인 캐나다 엠보틱스 등 해외 전문기업과 함께 메가존, 유엔진, 비욘드어드바이저리 등 국내 클라우드 전문 강소기업 등 5개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잇따라 체결했다.

또 올해 말까지 추가로 국내와 해외 클라우드 전문기업 10개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할 계획이다.

LG CNS는 또 올 상반기에 멀티&하이브리드 관리 플랫폼인 ‘클라우드엑스퍼 (CloudXper)’를 출시한다.

클라우드엑스퍼는 LG CNS와 파트너십을 맺은 글로벌 클라우드 전문 기업들이 갖고 있는 통합모니터링, 비용ㆍ자원 최적화, 운영자동화 등의 솔루션을 탑재해 국내 IT환경에 맞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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