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5G는 세상을 바꾸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5G가 미래에 미칠 영향력을 강조했다.

이날 황 회장은 5G는 빠른 속도와 초연결성, 초저지연성으로 인류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G의 초연결성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혜택이 모두에게 공정하게 분배되는 밑바탕이 되고, 초저지연성은 자율주행, 원격진료 등을 실현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가능케 할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또 황 회장은 5G는 네트워크가 아니라 지능형 플랫폼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4G까지는 B2C(기업-소비자)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됐지만 5G에서 B2C는 5%에 불과하고, B2B(기업-기업) 및 B2G(기업-공공) 중심 서비스가 9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회장은 세계경제포럼 IBC에서 여러 글로벌 리더들에게 5G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Tim Cook)을 만나서는 “5G를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팀 쿡은 “5G 중요성에 공감하고, KT의 5G를 살펴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거나 미국에 초청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황 회장은 “2020년 대한민국이 세계가 부러워하는 5G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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