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남은호 국장] 트럼프의 미국경제가 4년래 최대폭인 4% 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성장폭 보다 높은 3% 이상의 큰 폭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경제가 거의 모든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2분기 성장세는 4.1%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2014년 이후 최대치이자 전분기에 비해 거의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이렇게 강한 성장세의 배경에는 소비지출과 기업투자 모두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월가는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높은 성장세에 대해 지속 가능할 것이며 일회성이 아니라고 말하고, 강한 소비자지출, 기업투자, 국방비 지출을 비롯한 정부 지출 확대 등으로 다음 분기에도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올해 초 법인세율을 35%에서 21%로 파격적으로 내리고, 개인소득 최고세율도 39.6%에서 37%로 내린 바 있다.

기업 법인세 감소로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개인 소득세 감소는 소비를 진작시키는 효과를 나타냈다.

소비확대와 기업 투자 증가는 고용증가로 이어졌다. 6월 미국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치인 4%를 감소했다.

월가의 한 전문가도 무역적자가 줄면서 미국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말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4%는 아니지만 3% 이상의 성장세는 이어갈 것으로 동의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가 저임금 자들부터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은 중국, 유럽 등 여러 국가들에 관세를 확대하는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다. 수입 물가가 오르면서 미국 내 물가들이 전체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물가 오르면 연방준비이사회는 금리를 다시 올려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되는데 이것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역으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월가는 연준리가 올해 추가적인 두 번의 금리인상과 내년에도 두세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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