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한화건설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2017 해상풍력발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두 번째 열린 컨퍼런스는 정부의 에너지전환 로드맵과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등으로 관심이 높아진 해상풍력발전의 성공적 안착과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건설은 현재 추진 중인 신안 우이해상풍력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업·기술적 이슈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논의도 이어졌다.

신안 우이해상풍력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서 400MW(메가와트)급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2013년 바람자원 측정을 위한 해상기상탑 설치를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사업계획 해역에 대한 해양물리탐사, 문화재수중지표조사 및 해상교통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7월 한국남동발전과 신안 우이해상풍력사업의 공동개발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산업통상부 전기위원회에 허가신청을 제출했다. 최근에는 우이도 주민과 어촌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향후 인허가 일정과 환경영향평가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한 국내 기업 가운데 한국남동발전, KT 서브마린, 카이스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국내 해상풍력사업의 추진방향, 해저케이블 시공을 위한 해양조사와 리스크 관리, 사업인허가를 위한 전파영향평가방법 및 금융조달 등에 대해 발표했다. 해외 기업도 해상풍력 프로젝트 인증 및 재무 리스크 관리 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화건설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해상풍력발전 컨퍼런스를 개최해 관련 분야 선도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다지고, 현재 진행 중인 신안 우이해상풍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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