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내년부터 항공마일리지가 순차적으로 소멸된다면서 고객들에게 마일리지 확인 후 소멸 전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0년 기존 5년이던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0년으로 연장했다. 지난 2008년 7월 이후 쌓은 마일리지부터 바뀐 제도를 적용하면서 그 전에 적립한 마일리지에는 유효기간을 부여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항공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적립 10년째 되는 해 연말까지 인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08년 7월 1일에서 31일 사이에 적립한 마일리지는 10년 후인 2018년 6월 30일까지만 유효한 것이 아닌, 10년째 되는 해의 마지막 날인 2018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하다.

2009년 적립한 마일리지는 2019년 마지막 날까지, 2010년 적립한 마일리지는 2020년 마지막 날까지 사용하면 되는 식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이면 지난 200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립한 마일리지가 모두 소멸된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사용시 유효기간이 가장 짧은 마일리지부터 자동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들의 이익을 보장하고 있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유효기간이 있는 마일리지와 유효기간이 없는 마일리지를 연도별로 안내하고 있다. 따라서 고객 입장에서는 마일리지 관련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고 보다 계획적으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대한항공과 스카이팀 등 제휴 항공사 보너스 항공권, 좌석 업그레이드, 공항라운지, 수하물, 여행상품, 호텔, 렌터카 등 요금 결제에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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