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형주 기자] 현대그룹이 종로구 연지동 사옥의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현대상선이 소유한 그룹 사옥을 3~5년 후 되사는 조건으로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최근 인수의향을 가진 부동산회사 등을 상대로 매각조건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대그룹이 원하는 매각 가격은 24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2008년 11월 이 건물을 사들여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3월 계열사들을 입주시켰다.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인수 후 되사는 조건으로 이 건물을 매각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입주한 계열사들은 매각 후에도 이주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사옥 매각을 검토한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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