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미국 바이오기술 전문기업 '인타시아 테라퓨틱스'와 베트남 대표 부동산 개발업체 '노바랜드그룹'의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24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타이러스홀딩스 스타셋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 보스턴 소재 비상장 바이오기술 업체인 인타시아에 지분 투자를 진행 중에 있다.
인타시아 우선주 166만주(지분율 1.84%)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인수금액은 약 1억달러(약 1130억원)에 이른다.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자금을 모집 중이며, 다음달께 '신한글로벌헬스케어투자조합제2호'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인타시아는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6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당뇨병 치료제를 혈관에 주입할 수 있는 피하 삽입형 펌프를 자체 개발했고, 지난해 11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판매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특히, 이번 기술은 지속적인 약물 투여가 필요한 만성질환 치료에 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판 허가가 나오면 현재 4조원 수준인 인타시아의 기업가치는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높은 성장성에 글로벌 큰손들은 일찌감치 인타시아에 투자해왔다. 2019년 나스닥 상장 예정인 인타시아는 이번 유치 자금을 생산시설 확대 및 제품 마케팅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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