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다음 달 21일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1.6% 내린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개인용 2.7%, 업무용 1.6%, 영업용 0.4%에 이어 두번째 인하다.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하락에 따른 손익 개선 효과와 향후 손해율 개선 추이 등을 감안해 보험료를 인하한다고 삼성화재는 설명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이 지난해 99.7%에서 올 5월 누적 기준으로 95.0%로 떨어졌다. 합산비율이 100% 미만이면 흑자를 보고 있음을 뜻한다.

삼성화재의 인하 결정으로 5대 대형 손해보험사 중 유일하게 보험료를 내리지 않은 KB손해보험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새 정부 들어 메리츠화재가 처음으로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나섰고, 이어 한화손해보험,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이 보험료 인하 행렬에 동참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