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도정환 기자]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은 이번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최근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2%가 14일 열리는 7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현행 연 1.25%로 유지될 것으로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협회는 브렉시트로 인한 미국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 저성장 저물가 장기화 등이 금리 인하 기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6월 기준금리 인하 및 가계 부채 영향으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이달 국내 채권 금리 전망과 관련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1.8%가 '보합'이라고 답했으며, 금리 '하락' 전망은 29.4%로 상승(8.8%)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채권시장 종합 BMSI는 지난달 97.5에서 99.3으로 소폭 상승해 투자심리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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