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유광현 기자] 매일유업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자선바자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바자회로 거둔 판매 수익금 전액은 입양기관, 미혼모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바자회는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사내 모임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 주도로 진행됐다. 매일유업과 매일유업 관계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 엠즈씨드(폴 바셋),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 회사 임직원뿐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우리카드 직원들도 행사에 참여했다.

매일유업은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소화가 잘되는 우유 △더그레잇티 콤부차 △페레로 킨더초콜릿 △키즈부스트 △핑크퐁 미니팝 등 다양한 제품을 기증했다.

이외에도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코어프로틴,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정란과 발효간장, 엠즈베이커스의 마들렌 세트, 제로투세븐의 궁중비책 로션 세트, 레뱅의 와인 등 총 40여 가지 제품을 판매했다.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 5000여만 원은 국내 입양기관인 성가정 입양원, 미혼양육모·학교 밖 청소년 기숙형 교육기관인 자오나학교, 서울역 후암동 쪽방촌 등에 나눠 전달될 예정이다.

자선바자회에 참여한 매일유업 직원은 "매일유업과 관계사, 입주사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마련한 기부금과 용품이 소외 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며 참여 소감을 남겼다.

매일유업은 1983년 설립한 진암장학재단과 1986년 설립한 진암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소외계층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개발과 활동 지원, 독거노인 고독사 방지를 위한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후원과 소화가 잘되는 우유 매출의 1%를 기부하는 '1%의 약속',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분유지원 활동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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