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조비)과 대한민국 UAM 상용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조비와 지난 20일 SK T타워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국토교통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 등 기관도 참석해 양사와 실증사업을 포함한 향후 상용화 일정 및 정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사는 계약 체결과 함께 기술, 인프라, 인력 등 역량 전반을 UAM 실증사업에 투입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안전 운항 역량을 검증한다.

SK텔레콤과 조비는 내년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진행되는 실증사업 1단계에서 조비 기체(S4)를 활용해 통합 정상 운용, 소음 측정, 비정상 상황 대응 능력, 충돌 관리 등 비행 시나리오별 운항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비에서도 자사의 기술 인력 등을 한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오는 2025년 국내 최초 상용화를 위해 안정적인 기체 확보 계획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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