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임금협상과 관련해 임금동결안을 노조 측에 제시했다.

현대중공업은 27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노사 간 교섭에서 “어려운 경영 상황을 감안해 정기 임금인상 동결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회사가 제시한 임금협상안에는 임금동결 외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안전 목표달성 격려금 1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반면 노조는 회사에 임금 12만7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고정성과급 250%+α, 노후연금 현실화 등을 요구해 사측과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노조는 8월 초 시작하는 13일간의 여름휴가 이후 회사 측 제안을 검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21~23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조합원 59.5%의 찬성으로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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