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도정환 기자] 한불모터스는 지난 주말 열린 ‘2015 월드 랠리 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4차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시트로엥 토탈 아부다비 월드 랠리 팀의 크리스 미케(Kris Meeke)와 마츠 외스트버그(Mads Østberg)가 1, 2위를 차지하며 아르헨티나 대회 통산 10번째 우승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23일부터 26일(현지 시각 기준)까지 12개 스테이지 총345.7km로 펼쳐졌다. 1980년부터 시작된 아르헨티나 랠리는 가장 힘든 경기 중 하나로 손꼽히며,계곡, 산길 등을 달리며 많은 점프구간으로 기술적인 레이스가 요구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아르헨티나 대회 10번째 우승과 더불어 시트로엥 팀의 WRC 역사상 94번째 우승이자, 한 대회에서 1, 2위를 차지한 29번째 기록을 달성한 대회이다. 더욱이 지금의 선수 라인업으로는 최초의 1, 2위 우승으로 시트로엥 팀에게는 굉장히 뜻깊은 성과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인 크리스 미케는 총 3시간 41분 44.9초를 기록하며 가장 빠른 스피드를 보여줬다. 같은 팀 마츠 외스트버그는 18.1초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시트로엥이 2015 WRC에 참가하는 레이싱카는 시트로엥의 프리미엄 해치백 DS3모델을 베이스로 만든 'DS3 WRC'다. 시트로엥의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1.6리터 터보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대 300마력, 최대 350Nm의 토크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에어로다이내믹 스플리터(aerodynamic splitter), 스타일리시한 후면 윙(rear wing)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꾀했고, 18인치 휠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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