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도정환 기자]2015 다카르 랠리에 도전하는 ‘푸조 토탈’ 팀이 모로코에서 실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입성했다.

푸조 토탈 팀은 지난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모로코 실전 테스트에서 ‘푸조 2008 DKR’ 퍼포먼스와 내구성을 면밀히 평가하고, 드라이버와 세 명과 함께 실전과 비슷한 거친 주행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다카르 랠리 통산 11회 우승 경험을 갖고 있는 스테판 피터한센(Stephane Peterhansel)은 “푸조 2008 DKR 서스펜션이 매우 환상적인 것 같은데, 심지어 모래 언덕 위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빠른 스피드를 냈다”며 기대와 함께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팀은 2015 다카르 랠리 대회 격전지인 아르헨티나에 머물고 있다. 내년 1월 1일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드라이버 세 명은 ‘푸조 2008 DKR’을 타고 다시 한 번 실전 테스트를 치룰 예정이다.

‘푸조 2008 DKR’은 올 하반기 국내 출시돼 화제가 된 푸조 도시형 프리미엄 크로스오버다목적차량(CUV) ‘뉴 푸조 2008’을 베이스로 만들어졌다. 사륜구동을 채택하는 일반 오프로드 차량과는 달리 이륜구동을 선택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다카르 랠리를 재패한 첫 이륜구동자동차로 기록된다.

한편 2015 다카르 랠리는 1월 4일부터 약 2주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출발해 칠레와 볼리비아 전역을 넘나들며 진행된다. 자동차와 2륜 오토바이는 물론 트럭과 4륜 쿼드형식 바이크 등 총 4가지 차종이 대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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