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삼성그룹은 사회 양극화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삼성그룹은 1994년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조직인 삼성사회봉사단을 설립해 봉사와 상생의 정신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30개 계열사에 자원봉사센터 112곳, 자원봉사팀 4226개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지역 총괄 법인 10곳을 중심으로 85개국에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 활동으로 삼성은 미래의 한국을 이끌어갈 다음 세대를 위해 ‘희망의 사다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교육 양극화 해소가 사회 양극화 해소의 첫걸음이라는 인식 하에 저소득가정 학생들도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다.

삼성은 영유아에서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 가난 때문에 꿈이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튼튼한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어린이집은 현재 전국 31개 도시에서 총 64개가 운영 중이다.

또,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방과후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드림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생에게는 열린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생은 강사로 선발해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가르치고 장학금도 지급한다.

삼성의 대표적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클래스', 대학생이 학습 강사를 맡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학생에게 방과 후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사진=삼성그룹
삼성의 대표적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클래스', 대학생이 학습 강사를 맡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학생에게 방과 후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사진=삼성그룹

계열사별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97년부터 시각장애인 컴퓨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02년 ‘애니컴 사이트’를 열어 76개 교과목을 운영해 6528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실시했다. 2007년부터 뇌질환 후원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 용인시와 용인치매예방관리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삼성SDI는 경기, 천안, 울산의 지역아동센터 아동에게 환경 교육을 해주는 ‘푸른별 환경학교’를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직접 교사로 나서 아이들과 태양광 자동차를 만들고, 재활용품으로 액자를 제작하는 등 에너지와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석유화학 울산사업장은 바른아이삼호지역아동센터(울산시 무거동)와 결연을 하고 깜짝생일파티, 송년회 등을 함께 하며 긴밀한 정서 교류를 했다.

삼성생명 충청지역사업부는 대전시 서구 도마동 소재 `사랑의 터`를 시작으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밝고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책상, 의자, 책장, 블라인드, 칠판 등을 교체하는 `사람사랑 공부방` 활동을 실시했다.

삼성에버랜드는 공부방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수도권 지역 공부방 10곳 360명에게 급식재료비 후원, 문화체험, 크리스마스 선물을 지원해 신체적ㆍ심리적 성장에 도움을 줬다.

호텔신라 신당꿈봉사팀은 신당꿈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경복궁, 종묘 등을 견학하는 역사체험과 창극, 영화, 콘서트 관람 등 문화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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