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유광현 기자] 이상고온 현상으로 꽃의 개화 시기뿐만 아니라 반갑지 않은 모기의 출현도 빨라지면서 살충제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사장 도성환)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해충퇴치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4%나 급신장했다.

회사 측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모기뿐만 아니라 날벌레들의 출몰도 앞당겨졌으며, 평년보다 야외활동도 늘어나면서 해충퇴치 관련 상품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의 국내 최초 발견 시기는 2011년 4월 28일에서, 2012년 4월 25일, 2013년에는 4월 18일로 꾸준히 앞당겨지는 추세다.

야외활동 관련 매출 역시 이달 홈플러스에서 등산 및 캠핑용품은 64.4%, 반팔셔츠 78.2%, 여행가방 18.8%, 선글라스 등 여름잡화 8.1%, 아이스박스 12.4%, 물병 및 도시락 15.8%, 생수는 6.9%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일부 점포에서만 취급하던 해충퇴치 관련 상품을 예년보다 2~3주 가량 앞당겨 8일부터 139개 전 점포에 조기 진열하며,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4월 중순부터 다양한 프로모션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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