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진정한 글로벌 기업, 존경받는 기업이 되려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추세에 수동적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앞서 나가야 한다."

기업의 역할은 수익 창출 못지않게 사회에 대한 기여도가 중요하다는 것이 박용현 두산 회장의 신념이다.

박 회장은 올해 5월 지주회사인 ㈜두산에 사회공헌팀을 신설,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함과 함께 연강재단의 이사장을 맡아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이라는 연강 박두병 초대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78년 설립된 연강재단은 출범 이후 장학사업, 학술연구비 지원, 교사 해외연수, 도서 보내기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원하며 문화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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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가 바로 그것. '아트 인큐베이팅'을 모토로 다양한 창작자 개발 프로그램을 전개해 문화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두산아트센터는 학술과 장학,복지에 한정됐던 사회공헌 활동을 문화 분야로 확대해 실험적이고 신선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지난해 6월 오픈한 '두산레지던시 뉴욕'은 문화계 안팎의 시선을 끌고 있다. '두산레지던시 뉴욕'은 작가들이 예술의 중심인 미국 뉴욕에서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하도록 두산아트센터에서 아파트와 스튜디오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유명 미술관 큐레이터, 비평가, 갤러리와의 교류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사회공헌활동은 그룹뿐 아니라 계열사별로도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다.

두산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쭝꾸엇 지역에 두산비나라는 생산법인을 운영 중이다. 두산은 2009년부터 매년 중앙대학교 의료원과 더불어 쭝꾸엇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9년에는 의료팀이 현지로 날아가 구순구개열 환자 29명을 수술했으며, 일반진료도 1100여건을 시행했다. 지난 7월에도 현지에서 백내장 수술 19건, 일반진료 1500명을 시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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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는 2004년 아시아 지진해일 및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피해를 입은 미국 남서부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굴삭기 및 기타 장비를 지원한데 이어, 2008년 5월 발생한 중국 쓰촨 및 원촨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중국 현지법인인 두산공정기계공사를 통해 임직원 및 회사 성금액 15억원을 중국정부에 전달했다.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대지진이 발생한 이튿날 굴삭기 160여대를 피해복구 현장에 투입하기도 했다.

베트남 쭝꾸엇 지역에서 운영 중인 두산비나라는 지난해부터 매년 중앙대학교 의료원과 더불어 쭝꾸엇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9년에는 의료팀이 현지로 날아가 구순구개열 환자 29명을 수술했으며, 일반진료도 1100여건을 시행했다. 지난 7월에도 현지에서 백내장 수술 19건, 일반진료 1500명을 시술한 바 있다.

한편 각종 맞춤형 학술지원 사업을 특화해 매년 전국 10여개 대학의 환경, 안전 관련학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환경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구 가톨릭대 환경과학과 김동석 교수 외 9명에게 1억원을 전달했으며, 이달 29일에는 문경환 고려대학교 교수(환경보건학과)와 김동욱 공주대학교 교수(환경공학과) 등 10명에게 연구비 1억원을 전달했다.

연강재단은 1993년부터 국내 환경기술 발전과 연구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환경과 안전 관련학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149개 연구과제에 13억원을 지원했다.

한편 매년 '연강환경학술논문집'을 편찬, 전국의 대학 및 도서관과 주요기관 연구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본 기사는 본지 주간 '경제플러스'紙 11월 30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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