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니티는 신경정신과 교수이자 대안학교 교장인 김현수씨의 대한민국 교사와 학부모에게 전하는 메시지인 <공부상처>의 출간을 기념해 강연회를 28일 가졌다.

한국불교역사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저녁 6시에 열린 강연회에서 김현수 교수는 교사와 학부모의 사랑에 독이 있을 때,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배움에 대한 본능이 저해되고 건강하게 자라기 어렵다는 조언을 남겼다. 특히 아이들의 공부상처는 잘못 조장된 열등감과 괴로움, 자신감과 자존감의 저하를 의미한다며 학교공부와 성적 때문에 아이들을 죽일 듯이 혼내는 것을 우리 어른들이 줄여야 한다고 전했다.

에듀니티 관계자는 “학습부진 아동에 대한 강연을 희망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간도서 100권을 지역아동기관에 전달하는 기증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한편, 김현수 원장은 관동대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며, 대안학교 <성장학교 별> 교장이다. 올 1월에 발간된 김현수 원장의 <공부상처>는 학습부진 상태에 있는 아이들의 심리를 살펴보고 배움의 본능을 되살릴 수 있도록 돕고자 쓰여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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