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M에듀케이션(대표: 정영재)이 29일 연세대 원주기독병원을 방문해 헌혈증 1천장을 전달, 헌혈증 기부 10주년을 맞는 첫 해의 활동을 시작했다.

원주기독병원에 전달한 헌혈증은 경제적인 이유로 수혈을 받지 못해 치료를 중단할 위기에 있는 저소득층 혈액암 환자와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된 헌혈증 1천장은 YBM어학원 수강생들로부터 기증 받은 것으로, YBM어학원은 수강 등록 시 헌혈증을 제출하면 수강료를 10% 할인해주는 활동을 2004년부터 지속해오고 있다. 그간 모아진 헌혈증만 무려 1만 8천장. 헌혈증은 그 동안 서울대학교 소아암병동, 한국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등에 기부됐고, 2008년부터는 매년 한국백혈병환우회에 전달돼 급성백혈병, 재생불량성빈혈, 임파종 등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재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YBM에듀케이션과 원주기독병원과의 인연은 지난 2009년 YBM에듀케이션의 주니어 프로그램인 PINE본부(PSA, GATE, Appletree, Learning Tree)가 먼저 맺었다.

PINE본부 소속 PSA와 GATE유치원 원아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용돈과 바자회 수익금으로 5년간 총 4천 7백만 원을 기부, 혈구탐식성 림프구조직구증이라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와 뇌성마비, 발달장애로 치료가 필요한 환아에게 치료비와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했다.

또한 PINE에서는 Learn to Share(나눔 배우기) 라는 이름으로 원아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가르치고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정식 커리큘럼화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필리핀과 중국의 학교 돕기, 국내 맹아 개안 수술, 아이티 지진 모금 등의 여러 나라에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YBM에듀케이션은 헌혈증 기부 활동 10년을 맞는 올해 ‘Raise your Sleeve’라는 캠페인 슬로건 아래 수강생들의 더욱 활발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오늘 전달식에 참석한 조은숙 YBM에듀케이션 전무는 “서울에 위치한 병원들은 기업의 지원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지방의 경우 비교적 도움의 손길이 적다고 들었다”며 “올해로 YBM어학원의 헌혈증 기부가 10년을 맞은 만큼 수강생들이 모은 소중한 헌혈증이 꼭 필요한 곳에 지원될 수 있도록 헌혈 캠페인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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