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 프로그램은 2012년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응시자 수를 기록하며 한 해를 마감했다. 더욱 많은 일반대학원 및 경영대학원 지원자들이 주변의 지인들에게 GRE 시험을 추천하겠다고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응시자 만족도 역시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ETS 고등교육부서 최고운영책임자인 데이비드 페인 부사장은 “2012년 초에는 GRE 개정 일반시험 응시자 수가 부진했지만, 8월부터 12월 사이에 응시자 수가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당기 예상치를 넘어섰다”며, “시험 응시자의 만족도 또한 높아졌는데 이는 최근 응시자 친화적인 개선점들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12년 하반기 GRE 응시자 증가 추세는 취업과의 연계성을 비롯한 대학원 교육의 다양한 장점을 언급하고 있는 다수의 보고서들의 영향과 무관하지 않다. 예를 들어, 한 보고서는 고등 교육 학위를 요구하는 직업의 숫자가 2012년에서 2020년 사이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펴낸 2012 연구 보고서는 전체 OECD회원국 평균 고등교육 수료자의 84%가 고용 상태에 있다고 보고했다.

2012년 총 GRE 응시자 수는 세계적으로 65만5000 명을 넘어섰고 시험 성수기 동안에는 역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그 예로 중국과 인도에서의 GRE 응시자 수는 전년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이렇듯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GRE 응시자들이 대학원과 경영대학원에 응시함에 따라, GRE의 성장세는 다가오는 2013년 일반대학원 및 경영대학원의 입학생 선발 과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고등교육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GRE 점수를 인정하는 기관들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12년에만 GRE 점수를 인정하는 일반대학원 및 경영대학원의 숫자가 14% 이상 증가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아시아와 유럽의 교육기관들이었으며, 이외에도 대학원 수준의 프로그램 입학전형에 GRE 점수를 반영하는 기관은 수천 곳이 넘는다.

응시자와 고등교육기관 모두에게 경영대학원의 GRE 점수 채택은 MBA 입학의 변화 중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되는 주제들 중 하나이다. 현재, ‘2013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가 선정한 미국 내 100대 경영대학원의 약 90%, 그리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발표한 2012 글로벌 MBA 랭킹의 최우수 기관 10곳 중 7곳을 포함해 1,000여 개가 넘는 경영대학원이 GRE 점수를 인정하고 있다.

썬더버드 글로벌 경영대학의 입학부처장 제이 브라이언트는 "GRE 점수를 제출한 지원자들의 문화적, 학문적 배경은 매우 다양하다“며 ”한 기관으로서 이러한 다양한 지원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GRE 점수를 제출하는 지원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ETS의 고등교육부서 경영대학원 담당자인 시몬 폴라드는 “우리는 경영대학원 입학처장들로부터 지원자중 5~20% 가량이 GRE 점수를 제출한고 들었다”며, “또한 지원자들도 점점 더 많은 경영대학원들이 GRE 점수를 인정한다는 것을 알게 돼 추후 경영대학원에 지원하고자 GRE에 응시자수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GRE 개정 일반시험에 관한 상세 정보를 원할 경우 www.ets.org/gre에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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