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 =김형주 기자] '해양 분야의 다보스 포럼'으로 떠오르고 있는 세계해양포럼(WOF) 제4회 행사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17일 저녁 막을 내렸다.

'기후변화와 해양의 도전-블루 이코노미 시대를 향하여'라는 주제를 내걸고 지난 15일 출발한 세계해양포럼은 무대를 접으면서 1년 반 앞으로 다가온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제4차 국제심포지엄을 겸한 이번 포럼은 연설자와 발표자, 토론자가 300여명, 국내외에서 자발적으로 참가한 해양 전문가와 방청객 2천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기후변화와 해양의 도전-블루 이코노미 시대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모두 8개의 일반세션과 6개의 특별세션이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해양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지고 다양한 해법들이 제시됐다.

폐막식은 제1회 '대한민국 해양디자인대상' 시상식과 '대한민국 해양인의 밤' 행사를 겸해 열렸다.

포럼 조직위원장인 김종렬 부산일보사 사장은 환송사에서 "사흘간의 포럼은 기후변화 등 해양환경 변화에 따라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면서 "대한민국 해양역량을 결집해 세계 해양계를 크게 자극했으며 이는 여수엑스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박종록 사무처장은 "이번 포럼에서 나온 전 세계 해양 전문가들의 귀중한 의견은 여수엑스포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여수엑스포는 해양에 집중해 녹색성장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