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중국 요트계 중심 인사가 ‘서해안 해양스포츠의 메카’ 경기도 화성 전곡항을 대거 방문한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는 중국요트협회 회장(왕균)을 비롯한 산동성 산하 청도시 및 래주시 관련 공무원, 청도 마리나 사장(이효빈)과 요트선수 등 중국 요트 관련 주요 인사 76명이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를 방문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산동성 청도시와 화성시 전곡항을 왕복하는 ‘제1회 래주배 한․중 오션레이스 대회’의 성공적 추진을 축하하고 향후 양 지역간 해양레저산업 및 관광교류 증진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전곡항을 찾는다.

이 오션레이스는 한중수교 2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한중해역(청도·래주·화성)을 연결하는 장거리 요트대회로 25일부터 6월 4일까지 개최된다. 중국 방문단은 28일 입항해 제5회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개막일인 30일까지 체류한다.

이 방문단은 중국과 한국간 황해항로를 처음으로 여는 것은 물론 청도와 화성 전곡항 간 발전방안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 지역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경기도체육회가 주관이 되어 경기도와 화성시가 함께 이들의 입항 및 체류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충호 도 체육과장은 “경기도와 화성시가 국내 해양레저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는 전곡 마리나와 중국 제1의 청도마리나간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물꼬를 텄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화성시와 협력을 통하여 전곡마리나가 아시아권에서의 제1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국 청도마리나를 관리하고 있는 청도 범선유한회사 이효빈 부사장은 “중국 청도 마리나와 함께 아시아의 요트관련 산업을 협력할 파트너로 경기도 화성시의 전곡항을 염원해 왔다”면서 “대한민국 제1의 요트산업의 메카인 전곡항과 청도 마리나가 함께 아시아 제1의 요트산업의 중심지역으로 동반 성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청도마리나는 2008년 북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되어 요트대회를 운영할 정도로 발전한 곳으로 750선석의 마리나와 요트 박물관, 클럽하우스 등 요트관련 인프라가 형성된 중국 제1의 요트 관련 해양레저의 중심지역이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전곡항을 국내 제1의 해양레저 산업의 중심지역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하여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개최, 해양레저 산업단지 조성, 200선석의 마리나를 건설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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