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주 5일제 수업 시행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토요 창의디자인대학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토요 창의디자인대학은 총 30회 실시되며 1회당 30명의 학생들이 18시간 동안 교육을 받게 되며 한해 90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육 장소는 대학, 공공도서관 등 공공건물 등이며 디자인전문가들이 교육기부 형식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해 강의를 맡게 된다.

경기도는 창의디자인대학 운영을 위해 한국산업디자이너 협회, 한국디지털협의회 양개 단체와 강의협의를 마친 상태다.

주요 교육내용은 산업디자인(디자인, 만들기), 시각디자인(그래픽·영상디자인 등), 공예(만들기, 염색 등), 환경디자인(공공·교육환경 디자인 등)이며, 교재개발비 2천만 원은 경기도가 부담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초중학생들의 흥미와 창의력을 유발하기 위한 디자인 교육계획 마련을 위해 경기도가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의한 것으로 교과부가 이를 받아들이며 국비 4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해 성사됐다. 교과부는 교육 내용이 좋은 만큼 타 시도에도 일부 실시해 줄 것을 제안해 각 시·도 당 2회씩 6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오는 17일 토요 창의디자인대학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명대학교에서 교육과학기술부, 경기도, 2개의 디자인 관련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 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세정 경기도 디자인총괄추진단장은 “경기도의 노력으로 어린 학생들이 주말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라며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창의력과 인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과정 편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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